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가 주최하는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박람회(이하 컴퓨텍스)가 4일,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1982년부터 시작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라 불리는 컴퓨텍스의 올해 테마는 ‘AI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결정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장해 26개국, 1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면서 4,500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글로벌 컴퓨터 및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j5create도 이번 컴퓨텍스 테마에 걸맞게 AI 기반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향후 IT 산업의 먹거리라 불리는 AI 산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te의 사장인 유키 타이, 지역 세일즈총괄 웨이드 첸, 세일즈팀 셰릴 강이 참여했다.
유키 타이 대표는 “자체적인 AI 팀을 구축했으며,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외에도 기존 제품에 AI 기능을 업그레이해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다른 지역에 달리 제품 보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파격적인 조건을 선언했다.
이런 파격적인 대우는 고객과 기업의 신뢰 관계에서 시작된다. 유키 타이 대표는 “품질 보증 기간 확대를 통해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j5create는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히 높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RD(전략기획)팀이 구축되어 브랜드와 디자인, 제품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컴퓨텍스에서는 올해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AI 360도 회의 카메라 JVU468은 전방향 마이크를 내장해 모든 방향에 걸쳐 참가자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캐치한다. 참석자 숫자와 움직임에 따라 프레임을 동적으로 조정하고, HDR 4K 해상도를 통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한, AI 스마트 프레이밍 기술과 빠른 AI 처리를 위한 통합 IPU를 갖췄다. 기본적으로 4K 해상도에 30Hz로 재생되고, HDR 기능도 지원한다. 자동 소음 감소(ANR)로 원치 않는 배경 소음을 없애 참석자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줌, 페이스북 메신저, 스카이프 등 주요 화상회의 소프트웨어에 대응하는 호환성도 인상적이다.
JUV468는 스피커나 마이크로폰과 연동하면 더 넓은 공간과 확장된 성능을 자랑한다. 4K AI 비디오 컨퍼런스 사운드 바 JUV480는 스피커 기능 외에 두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제어한다. 또한, 비디오 컨퍼런스 와이어리스 마이크로폰 JWM169A를 통해 최대 30미터 거리까지의 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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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4K60 캡처 스테이션 JVA88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게임 유튜버나 게임 스트리머를 희망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웹캠을 통해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으로 원활한 스트리밍을 보장한다. 여기에 여성 스트리머가 자주 사용하는 3분할 화면을 지원하고, 크로마키 설정을 통해 최적의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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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링크(CrossLink) 시리즈는 다중 플랫폼 장치 연결과 파일 전송을 위한 제품이다.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JCH422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와 연동해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간편하게 파일 전송을 돕는다. 또한, USB-C 타입의 15W 와이어리스 충전기와 함께 사용하면 충전과 파일 전송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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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및 AR 글래스와 연결하는 제품 JC164도 소개됐다. USB-C 포트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영상을 VR이나 AR 글래스로 전달해주는 기기다. 부스에서는 스팀덱의 화면을 VR 글래스에 그대로 전달해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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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D404는 4K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미니 덱으로서, 마찬가지로 VR이나 AR 글래스와 연동 가능하다.
한편, j5create는 올해 선보일 AI 기능의 신제품 외에도 도킹 스테이션, 멀티 포트 충전기 등 기존의 인기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특히, 와이어리스 충전기 JUPW3145는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하는 확장성을 자랑했다. JUPW3215는 3개의 연결된 평면을 자유롭게 조작해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우수성을 강조했다.
박상범 기자 mir@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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